🚨유아 고열과 설사 동반한 '장염'
5일 정도 물기가 많고 형태가 없는 변을 보기 시작했다
밥은 평소보다 덜 먹긴 했지만 아이 컨디션은 좋았고, 지난번 열성 경련으로 병원 외래를 다니고 있었기에 증상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교수님도 별다른 진단을 내려주시진 않았다
이틀 전 갑작스레 열이 오르기 시작했고(최고 38.8도) 밤새 해열제를 교차 복용하며 꼬박 날을 새우고 병원으로 갔다
소아과 선생님은 배를 손으로 만져보시더니 장염 진단을 하셨다. 장염 때문에 열이 나는 거라고...
유아 장염의 원인은 정확히 알기가 어렵다.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 아이라 예측하고 예방하기도 쉽지가 않았다
처방받은 약을 먹고 설사는 멈췄지만, 첫날 둘째 날은 대변을 보지 않았다. 이후 정상변으로 돌아오기 시작하고 나아졌다.
유아 장염 증상
형태가 없이 물기가 많은 변을 본다(평소와 같은 횟수로 대변을 봤고, 냄새도 괜찮았지만 형태가 달랐다)
음식을 거부한다(평소 좋아하던 음식도 잘 먹지 않는다)
미열이 있다(경우에 따라 고열로 가기도 한다)
방귀를 자주 뀐다(배가 불편하다는 신호를 줬던 것 같다)
수면시간이 충분했지만 피곤해했다(유독 눈밑이 거뭍해지고 안색도 좋지 않았다)
유아 장염 식단
찹쌀 흰 죽(+간장)
야채 찹쌀죽(+당근, 양파, 애호박, 표고버섯)
흰 쌀 진밥(+메추리알 소고기 장조림)
일반식
+두부 계란 국, 콩조림
+사골 곰탕, 백김치
+소고기 미역국, 시금치 나물
+맑은 닭계장, 소고기 무나물
*단계적으로 죽-> 진밥-> 일반식
*간식 : 바나나, 사과, 고구마, 두부 계란찜, 호박죽, 백설기
유아 장염 관리 tip
•처음 갔던 병원에서 지사제 처방을 받았지만 먹이지 않았다.설사 횟수가 잦고 아이가 힘들어하는 게 아니라면 지사제를 먹이는 것은 비추천이다
•최대한 자극적이고 기름기 있는 음식들은 배제하되 아이에게 영양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골고루 먹이도록 했다
•설사와 열을 동반한 장염이었기 때문에 탈수가 오지 않도록 수분 섭취에 신경을 썼다. 마시는 전해질 용액(경구용 포도당)을 거부하는 아이였기 때문에 수시로 물병에 따뜻한 보리차를 담아 쫓아다니면서 먹였던 거 같다. 탈수가 오고 아이 컨디션이 나빠지면 입원 말고는 답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물을 자주 먹였다
•하루에 한 번은 우유를 주되 따뜻하게 데워 먹였다
•어린이집 등원 시 식단표를 보고 기름진 음식 몇 가지는 선생님께 부탁드려 음식을 가려 먹였다
•먹는 것만큼 위생도 중요하다. 장염이 있는 동안 아이 옷과 식기는 모두 뜨거운 물에 열탕을 매일같이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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